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오징어 게임으로 얼굴을 알린 정호연 씨도 오징어 게임에 힘입어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데스게임의 형식을 빌린 독특한 소재와 비주얼로 우리들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매료시킨 오징어 게임의 줄거리와 결말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오징어 게임 주인공의 막장 인생
오징어 게임의 주인공 '성기훈(이정재)'은 이혼당한 '부인(강말금 / 특별출연)'이 양육하고 있는 딸의 생일이라 기훈의 '어머니(김영옥 / 특별출연)'가 손녀 치킨이라도 사주라고 준 돈과 어머니의 카드로 어머니 통장에서 빼낸 돈을 들고 경마장에 갔다가 소매치기를 당해 돈을 또 전부 잃게 됩니다.
경마장에 성기훈을 잡으러 나타난 사채업자들의 협박에 못이겨 성기훈은 울며겨자먹기로 신체포기각서를 쓰게되고 지하철 플랫폼에서 우연히 만난 '양복남(공유 / 특별출연)'과 딱지치기를 하며 뺨까지 맞으면서 명함을 건네받게 됩니다. 그곳엔 오징어 게임 철자이자 약자인 동그라미, 세모, 네모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
뒤에 적혀있는 전화번호(010 이라던지 지역번호 없이 숫자 8자리만 적혀있음)로 전화를 걸자, 이름과 생년월일을 확인한 뒤 일정 시간에 일정 지역에서 픽업을 하러 봉고차가 옵니다. 그렇게 오징어 게임이 개최되는 외딴 섬에 들어가게 된 주인공 성기훈.
오징어 게임의 본격적인 시작
총 456명의 참가자 중에 성기훈은 맨 끝자리 번호인 456번이었다. 마침 성기훈 옆에 있던 오징어 게임 참가자 넘버 1번인 노인의 이름은 '오일남(오영수)'. 뇌종양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음에도 무슨 이유인지 다 늙은 나이에 뭔 빚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오징어 게임에 참가하였습니다.
오징어 게임 스테이지 안을 관리하는 기호 모양은 동그라미, 세모, 네모 순의 레벨이 있으며 순서대로 일꾼, 병정, 관리자의 직급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사가 말을 걸기 전까진 아랫 레벨들은 절대 말을 해서는 안되며 가면을 벗고 참가자들이나 주최측 인간들에게 맨얼굴을 보이는 순간 즉결처분(총살)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들 위에, 검은색 가면과 후드 달린 롱 코트를 입은 '프론트맨'이 있습니다. 거의 모든 게임을 이 프론트맨이 컨트롤 합니다.
오징어 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거대한 인형이 고개를 180도로 돌려가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는데 이 인형이 뒤를 돌아봤을 때 움직이는 사람들은 바로 총살당하게 됩니다. 첫 라운드에서 탈락자는 255명, 생존자는 201명으로 추려진다. 심히 공포스러운 첫 게임이라 대부분의 오징어 게임 참가자들이 게임 자체에 반기를 들었고 결국 주최측은 다수결이 원하지 않으면 지금 당장 게임을 중단하겠다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이윽고 죽은 255명의 목숨값인 1억원이 상금으로 적립되어, 255억이 눈 앞에 쌓이자 오징어 게임 참가자들 중 생존한 사람들은 딱 반반으로 의견이 나뉘게 되는데 맨 처음 성기훈과 통성명을 했던 할배인 오일남이 반대의견을 피력하여 100대 101로 이번 오징어 게임은 여기서 끝나게 됩니다.
오징어 게임 끝?
눈을 가린채 아무곳에나 사람들을 던지고 떠난 주최측. 북한에서 동생과 탈북한 새터민인 '강새벽(정호연)'과 함께 남산 인근에 버려진 성기훈은 오징어 게임 속 스테이지 보다 더 지옥같은 현실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데 이번엔 자신을 먹여살리고 있는 어머니의 당뇨가 심해, 심각할 경우 발을 절단해야 한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망연자실 합니다.
성기훈과 같은 동네에 거주했던 쌍문동의 자랑이자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수석 입학했던 전력이 있는 '조상우(박해수)'는 어머니의 가게까지 몽땅 끌어다 '선물'했던 투자의 실패로 60억이라는 돈을 빚진채 경찰에게 쫓기고 있는 신세. 첫 번째 오징어 게임이 끝나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모텔에 있었지만 이내 오징어 게임 주최측으로 부터 다시 한 번 기회를 얻게 됩니다.
조직폭력배인 '장덕수(허성태)'는 카지노에서 조직의 돈을 건드렸다가 오징어 게임에 걸려있는 상금을 보고 눈이 뒤집혀, 믿었던 부하에게 조직을 끌고 오징어 게임을 급습하려고 했지만 이내 배신당해 홀로 다시 오징어 게임에 재참가 하기로 합니다.
이번엔 경찰서에 갑자기 찾아와 오징어 게임 명함을 들이밀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룰을 설명하던 성기훈을 따라 경찰인 '황준호(위하준)'가 봉고차의 뒤를 밟게됩니다. 어찌된 일인지 아주 으슥한 길 까지 눈에 보일 정도로 오징어 게임 주최측의 차를 따라가는데 운전을 하던 진행요원이 1도 눈치는 못채는게 좀 개연성이 떨어지긴 합니다.
오징어 게임의 또 다른 등장인물인 '압둘 알리(트리바티 아누팜)'는 악덕 사장의 횡포 덕분에 밀린 월급도 받지 못한채 이제 막 태어난 아들과 아내를 위해 다시 한 번 오징어 게임에 참가하게 됩니다.
강새벽의 부모는 아직 북에 있어 브로커를 이용해 부모님들을 한국으로 빼내려고 하지만 계속 사기를 당해 또 다시 돈을 마련하려 오징어 게임에 참가합니다. 이번에 그녀는 봉고 안에서 뿌려지는 수면 가스를 맡지 않은채 칼도 챙깁니다.
'한미녀(김주령)'라는 인물은 시종일관 밉상짓만 골라서 하는 캐릭터인데 사기 전과가 꽤 많습니다. 강한 편에 서는 걸 좋아하고 오징어 게임 초반엔 덕수와 붙어먹게 됩니다.
오징어 게임 등장인물 중 마지막 주요 인물인 '의사(111번 / 유성주)'는 진행요원 몇명과 내통하고 있었으며 탈락자들의 장기를 실시간으로 뜯어내, 브로커에게 건네는 일을 합니다. 그 대가로 다음 게임의 힌트나 밥을 더 얻습니다.
오징어 게임 다시 시작
오징어 게임 '설탕 뽑기'
강새벽이 화장실 환풍구로 올라가 몰래 봤던 다음 게임의 힌트는 끓인 물에 설탕을 녹이고 있던 '달고나' 메이킹. 해당 사실을 엿들은 조상우는 상대적으로 모양이 쉬운 삼각형을 고르고, 게임 정보를 모르고 있던 성기훈이 우산 모양 쪽으로 줄을 섰음에도 그냥 대충 넘어갑니다.
오징어 게임 두 번째 게임인 설탕 뽑기의 결과는 탈락자 79명, 생존자 108명. 우산을 바늘로 자르기 어려웠던 성기훈은 땀에 녹는 달고나의 특성을 보고 입으로 핥으며 옆에 있던 오일남과 함께 겨우 스테이지를 통과하게 됩니다.
이 날 저녁 배식인 달걀과 사이다를 보고 턱없이 적은 양에 분노하던 장덕수, 한미녀 외 같은 패거리 5인방은 배급을 한 번씩 더 받는데, 덕분에 다른 5명이 먹지 못하는 상황이 오자 덕수가 해당 인원들을 죽여버립니다.
이걸 보고도 주최측이 방관하자 이날 밤에 덕수네 패거리는 사람들을 무차별 적으로 죽이게 되는데 구석에 있던 오일남 할배가 그만 좀 하자고 소리치니 갑자기 이 사태를 막으러 주최측 요원들이 들이닥치며 상황이 마무리됩니다.
오징어 게임 '줄다리기'
총 10명씩 짝을 지어 팀업으로 게임에 참가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허약한 한미녀는 장덕수에게 버림받아 성기훈네 쪽으로 붙게됩니다. 여성이 많은 성기훈네 조에 속해있던 조상우의 기지로 겨우 승리하게 됩니다. (물론 힘이 쎈 남자들로만 구성된 장덕수네 조도 가볍게 통과). 줄다리기 게임의 결과는 탈락자 40명 생존자 40명. 의사는 장기밀매를 하는 주최측 요원 몇명과 시비가 붙어, 결국 프론트맨에게 사살됩니다.
한편 동그라미 일꾼 29번으로 오징어 게임이 열리던 섬에 잠입한 황준호는 아주 어설프게 행동함에도 누구의 눈에 띄지 않은 채 차근차근 주최측의 단서를 스마트폰으로 찍어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그중에 오징어 게임이 열리는 이 섬에 들어온 이유인 자신의 형, '황인호'가 2015년 오징어 게임에서 승리한 기록을 손에 넣게되고 섬 탈출을 시도합니다. 오징어 게임은 아주 옛날부터 현재까지 쭉 이어져 온 게임인듯 합니다.
오징어 게임 '구슬치기'
단 두명씩 짝을 이뤄, 골목길 스테이지로 넘어가야 했는데 이 과정에서 한미녀는 또 짝을 찾지 못해 어디론가 끌려갑니다. 주인고인 성기훈은 자신이 책임지고 있는 것 같은 오일남 할배와 즐겁게 짝을 이뤄, 모두의 구슬을 함께 따자고 제안하지만 오징어 게임 주최측은 짝을 이룬 옆사람과 배틀을 붙으라고 종용합니다.
그것도 모르고 성기훈 처럼 오징어 게임 넘버 240번 이었던 '지영(이유미)'과 한조가 된 강새벽은 과거에 목사였던 자신의 애비가 어릴 때 부터 습관적으로 강간을 해왔고 칼로 어머니를 죽인 현장을 목격해 그 자리에서 살해해, 감옥에 수감되어 있다가 갓 출소한 여성입니다. 덕분에 동생과 부모님이라는 희망을 지닌 강새벽에게 고의로 구슬치기를 져주게 됩니다.
성기훈 역시 치매 증상이 있는 오일남을 이용해 구슬치기 게임을 장악하는 할배였음에도 거짓말로 자신이 승리를 거머쥡니다. 하지만 오일남은 성기훈이 자신의 약점을 가지고 거짓말치고 있던걸 이미 다 알고 있었으며 인자하게 웃으면서 게임을 져줍니다. 알리와 같은조가 된 조상우는 사기를 쳐서 알리를 죽게 만들고, 구슬치기의 게임 결과는 탈락자 22명 생존자 17명. 다음 게임으로 가기 전에 소위 'VIP' 라고 불리우는 전 세계의 부호들이 오징어 게임을 직접 관람하러 섬에 들어옵니다.
오징어 게임 '징검다리'
긴 다리 위에 한 쪽은 그냥 유리가, 다른 한 쪽은 강화유리가 발판으로 되어있어, 점프를 해서 하나씩 골라 반대쪽 까지 제한시간 내에 가야하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대거 탈락하게 되고 장덕수에게 앙심을 품은 한미녀는 진로방해를 하는 장덕수를 껴안고 자살합니다. 징검다리 게임의 결과는 탈락자 13명 생존자 3명으로 최종 스테이지인 '오징어 게임'에 입성하게 될 기회가 주어집니다.
그리고 VIP중 한 명에게 강압적인 성행위를 강요받던 황준호는 마침내 섬을 탈출하여 인근의 섬에 입성하게 되고 프론트맨이 주최즉 요원 몇 명을 데리고 그를 뒤쫓습니다.
다섯 번째 게임이었던 징검다리의 클리어 때, 사방에서 튀어올랐던 강화유리의 파편 하나가 강새벽의 배에 박히고 강새벽을 포함한 최후의 생존자인 성기훈과 조상우는 오징어 게임 주최측으로 부터 마지막 만찬을 대접받습니다.
한편 섬에 잠입했다 증거물을 다수 가지고 탈출한 황준호를 뒤쫓던 프론트맨의 정체는 다름아닌 황준호의 형, '황인호(이병헌 / 특별출연)'였습니다.
그가 왜 우승까지 했던 오징어 게임에 다시 들어와, 프론트맨을 자처하고 있는지는 불명. 형을 찾던 황준호는 어이없어한채, 자신과 같이 가자고 제안하던 형의 손에 죽음을 맞습니다. 오징어 게임 마지막 스테이지 직전 아파하는 강새벽을 조상우는 조용히 죽여버립니다.
오징어 게임의 마지막 게임 '오징어 게임'
오징어 게임의 마지막 게임인 '오징어 게임'은 결국 성기훈과 조상우 단 둘이 하게 됩니다. 치열한 투 끝에 조상우는 성기훈의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 자신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456명중에 맨 마지막으로 오징어 게임에 참가했다가 결국 최후의 1인이 된 성기훈은 456억원을 얻게 됩니다.
오징어 게임이 펼쳐졌던 외딴 섬에서 나와 은행에서 통장에 456억원이 있는걸 눈으로 확인한 성기훈은 아직 얼떨떨합니다.... 집으로 돌아온 성기훈은 본인의 어머니 부터 찾지만 이미 당뇨가 심해지신 어머니는 집안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누워있었습니다... 사람들을 죽여 얻은 돈이기 때문일까요? 성기훈은 막대한 돈을 어떻게 쓸 궁리도 하지 못한채 노숙자처럼 여기저기 떠돌게 됩니다.
오징어 게임 시즌 2 예고?
그러던 어느날 꽃 파는 노파로부터 건네받은 명함엔 구슬치기를 할 때 오일남이 성기훈과 서로에게 붙인 명칭인 '깐부(깐부의 뜻은 내팀, 친구, 동지라는 의미)'라고 적혀있고 해당 주소로 찾아오라는 글귀가 써있었습니다. 성기훈이 찾아간 그곳엔 시한부 인생을 살고있는 오일남이 있었고 그가 오징어 게임의 한국 호스트임을 알아냅니다.
오일남이 오징어 게임을 만든 이유는 '심심해서' 이며 오직 '재미'만 추구하는 오일남이 성기훈을 살려준 이유 역시 자신을 재미있게 해줘서였다고 대답합니다. 그러면서 인간을 신뢰하냐는 뭔 말같지도 않은 창 밖의 노숙자 게임을 또 성기훈에게 제안하며 갑자기 병상에서 병환으로 죽어버립니다.
그리고 그 후 미용실에 가, 산뜻하게 빨간색으로 염색을 한 성기훈은 죽은 강새벽의 약속대로 보육원에 있는 그녀의 동생을 찾아가고 생선가게를 하는 조상우의 어머니께도 찾아가 거액의 돈을 전달합니다. 이윽고 미국으로 이민간 딸을 보러 비행기에 오르는데 문득 오징어 게임의 프론트맨에게 전화를 걸어, '인간의 생명을 우습게 보는 너희들을 용서 할 수 없다' 면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결말을 맞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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