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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

허이재 폭로에 이진호 "실명 밝혀라",인지웅은 옹호

by 하늘 미소 2021.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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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이재의 폭로로 연예계가 또 한번 시끄러운데요. 이런 가운데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가 허이재에게 폭로한 남자 배우의 실명을 공개하라는 내용의 영상을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올렸습니다. 이어 이진호는 허이재에 관한 방송 스태프들의 이야기까지 전했습니다. 또한 아이돌 댄스 트레이너 출신 유튜버 인지웅은 허이재를 옹호하면서 아사리판인 연예계를 폭로하기도 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허이재 폭로 배우 실명 밝혀라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가 허이재에게 폭로 대상의 실명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허이재가) 방송을 통해 관련 내용을 밝힌 만큼 내용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허이재의 폭로에 누리꾼들은 유부남 배우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고, 그 대상으로 배우 오지호 씨가 지목됐는데요. 결국 오지호 씨의 팬클럽은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남자연예인 갤러리를 통해 해당 사실을 반박하는 성명문까지 발표했습니다.

​배우 허이재가 과거 상대 유부남 배우에게 폭언과 성관계 요구를 받았다고 폭로한 가운데 연예부 기자 출신 이진호가 유부남 배우로 지목된 오지호 씨가 관련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며 허이재에게 유부남 배우의 실명을 밝힐 것을 요구했습니다. 폭로 방송 후 온라인에서는 해당 남배우로 추정되는 인물들의 리스트가 돌았는데요. 누리꾼들은 오지호 씨라고 추정하며 그를 향해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이에 허이재의 폭로 가해자로 지목된 한 배우의 팬클럽은 "오지호의 팬들은 허위의 사실을 유포하여 오지호의 명예를 훼손하고 심각한 욕설과 모욕적인 발언으로 한 남성의 인격을 말살하는 자들의 범죄행위를 끝까지 추적하고, 지속적으로 감시하여 그 어떠한 선처나 관용 없이 형사고소,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드린다"라는 입장을 반박하는 성명문까지 발표했습니다.

허이재도 '웨이랜드' 영상의 댓글을 통해 "누군가를 저격해서 공격하기위한 제작 의도가 아니기 때문에 마녀사냥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추가 입장을 밝히기도 했었는데요.

그럼에도 오지호 씨에 대한 비판 여론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아무런 잘못 없는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으니, 허이재가 유부남 배우의 실명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허이재 스태프들에게 평판 안 좋다

 

한편 이진호는 유부남 배우의 성희롱을 폭로한 허이재에 대해 "스태프들 사이에서 평판이 안 좋았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 ​이진호는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서 '허이재 은퇴시킨 유부남 배우? 취재해봤더니'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앞서 허이재는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웨이랜드' 영상에서 "내가 은퇴한 결정적인 계기는 현재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 유부남 배우 때문"이라며 "당시 상대역을 맡았던 그 배우가 '사람들이 우리 드라마 보고 너랑 나랑 연인 사이 같지가 않대'라고 하면서 '연인 같아지려면 같이 자야된다'고 하더라"라고 폭로했었는데요.

이어 "내가 성관계 요구를 거절하자 갑자기 소리지르면서 '그러니까 이 X 같은 X아 잘하라고. 너 때문에 연기에 집중을 못 하잖아 이 XXX아'라고 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진호는 "허이재씨가 큰 피해를 당했다고 했던 만큼 돕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며 "그런데 막상 취재에 들어가보니 뜻밖의 내용들이 상당히 많았다"고 반전의 말을 전했습니다.

​이어 이진호는 "이런 방송을 하면 시청자분들이 욕을 할 수도 있다"며 "객관적인 입장을 전하는 것뿐이지 사건의 결말을 내기 위함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진호는 "허이재씨와 함께 일했던 스태프들이 (허이재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았다"며 "허이재에 대해 나쁜 얘기를 상당히 많이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허이재씨가 2007년 드라마 '궁S'에 출연한 이후 갑작스럽게 톱스타 반열에 오르며 자기 관리를 제대로 못했다는 증언이 많았다"며 "큰 인기를 얻고 나서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했지만 계약 이후 찍은 작품은 세 개 밖에 안 된다"고 이진호는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이진호는 "당시 관계자에 따르면 허이재씨가 살이 상당히 많이 쪘다고 한다"며 "정상적인 활동을 하기에는 자기관리를 못 했다는 말들을 많이 하더라"라고 말했습니다.

이진호는 마지막으로 "허이재에 대한 개인적인 제보도 상당히 많이 들었다"면서도 "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이진호는 "허이재의 말을 믿지 말자는 게 아니다. 다만 저는 방송을 통해 관련 내용을 밝힌 만큼 내용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명확한 피해 사례를 밝혔고, 수많은 단서를 줬다. 이런 상황에서 당사자가 누군지 직접 밝히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다"며 "허이재 본인이 직접 다 밝혀놓고, 마녀사냥을 하지 말라는 건 무책임한 태도다.

일각에서는 법적 책임 때문에 못 밝히는 거 아니냐고 한다. 가해자가 누군지 밝히고, 가해자에게 책임을 물어라. 허이재가 준 힌트 때문에 가해자로 지목된 배우는 결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 그런 모습을 보더라도, 허이재가 용기를 낸 김에 확실히 밝혀서 책임을 지게 하라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허이재 옹호 인지웅

 

15일 오후 인지웅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허이재의 말이 사실인 이유 나도 많이 봤으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영상 초반 허이재의 폭로 내용에 대해 간단히 요약한 인지웅은 "이미 네티즌 수사대들이 그 배우가 누구인지 다 찾아내고 있는 상태인데, 저는 이 사람들이 누구라고 저격하고 알릴 생각은 없다"면서 "제가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허이재가 말한 일이 왜 생기는가, 그리고 그 사람이 말한 내용이 거짓일 수 없는 이유를 알려드리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허이재가 말한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하실 분들이 많을 거다. 그런데 이 쪽(연예계)에서 일하시는 분들 뭐 다 알거 알면서 쉬쉬하는 경우 많았을 것"이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제가 협회 쪽 일을 많이 했는데, 이쪽 판이 기가 막힌다. 방송 쪽에서 오래 일하신 분들이나 촬영 스태프 해보신 분들은 알 거다. 드라마 촬영하는데 점심시간이나 브레이크 타임에 자꾸 한 두시간씩 없어지는 배우들이 있다. 둘이서 방 잡고 놀고 오는 거다"라고 폭로했습니다.

​그는 "신인급은 다 대기실에서 쉬니까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건 짬이 찬 급이 있는 배우들이다. 그런데 웃긴 건 이 두 분이 다 자기 가정이 있다. 그러면서 후배들한테 '너희도 즐길거리 만들어둬라'는 말도 안되는 걸 훈수라고 하고 다닌다.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인 것 같지만 정말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일"이라며 "젊은 배우들끼리는 오히려 이런 게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회식 때는 더 X판이다. 저도 그런 자리에 한 번 참석한 적이 있는데, 협회 쪽 대표랑 위원장 정도 되는 사람과 술을 마신다. 그 떄 협회장에게 술을 따라주는 여성 분이 계셨다. 그런데 그 여성분은 술은 안 마시고 계속 따라만 주셨다. 그러니까 그 정치인이 술을 한 잔 마시라고 권했는데, 알고 보니 그 분이 투병 중이셨다. 그런데 그 정치인이 술이 들어가서 기분이 좋아지니 계속 그 분에게 술을 권했다. 그래서 협회장이 '왜 아픈 사람에게 술을 권하느냐, 우리끼리 마시자'고 했더니 갑자기 자기를 무시헀다고 화를 내면서 상을 엎었다. 그리고는 협회장과 주먹다짐을 벌였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다만 모든 이들이 그런 건 아니라고 강조한 인지웅은 끝으로 "허이재님 같은 사람이 더 안 나오길 바랄 뿐이다. 연극영화과로 동국대 들어가는 것부터가 공부로 연고대 가는 수준이다. 평생 한 번 뿐이라는 신인상까지 받았던 사람이 몹쓸 경우를 겪고 이 바닥에 학을 떼고 떠났다니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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